군자정에서 시작되는 임청각 복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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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0일 임청각 군자정에서 임청각복원 자문위원회 회의가 개최되었다. 국무령이상룡기념사업회에서는 임청각복원을 위한 자문위원회를 만들고 각 분야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본격적인 임청각복원 기본계획에 들어갔다.

자문위원으로 권기창(안동대,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 문화정책), 이만희(전문화재청 가야문화연구소장, 문화재 수리분야 자문), 이종서(울산대 역사문화학과, 경북대 임청각 학술조사), 이현호(홍익대 건축대학, 안동시 미래자문위원), 임노직(국학진흥원, 서지학), 정연상(안동대 건축학과, 고건축 분야), 김호태(민속학, 안동문화지킴이 대표) 등 문화재 복원과 고건축, 임청각의 역사문화적인 측면을 고려한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게 되어 실직적인 복원계획안 마련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념사업회는 기대하고 있다. ​

자문위원들에 대한 위촉장 수여에 이어 군자정에서 진행된 이날 자문회의에서 자문위원들은 1. 중앙선 철도 이전과 주변 환경 정비, 2. 변형된 임청각과 훼손된 부속 건물의 복원 등의 주제를 놓고 임청각 복원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자문위원들은 문화재청의 임청각 복원 계획 발표와 2019년 중앙선 철도 이전과 안동시의 종합개발계획과 연계한 복원, 임청각 건물의 복원과 동시에 석주 이상룡 선생의 나라 사랑 정신을 바탕으로 한 정신적 복원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에 뜻을 같이 하고 이를 바탕으로 임청각복원 기본계획서를 도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자문회의에는 이동일 광복회안동시지회장과 고성이씨 문중 대표, 국무령기념사업회의 안우환, 이동일, 이재업 이사 등이 참석해 임청각 복원의 뜻을 같이 했다. 석주 선생 후손인 이항증 선생과 이창수 종손도 소원하던 임청각 복원에 대한 감회와 기대를 나타내며 자문위원들에게 실질적이고 교육적인 임청각 복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자문위원들은 회의를 마치고 임청각에 관한 논문을 집필한 울산대 이종서 선생님의 해설을 들으면서 군자정과 사당, 안채, 바깥채 등 임청각의 면면을 둘러보면서 임청각의 건축학적 의미와 역사문화적인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기회를 가졌다.